트럼프 “나프타 악몽 끝나”…새 북미무역협정 서명

트럼프 “나프타 악몽 끝나”…새 북미무역협정 서명

기사승인 2020-01-30 09:36: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오늘 우리는 마침내 나프타 악몽을 끝내고 있다”면서 새 북미무역협정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에 서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USMCA에 대해 “지금까지 이뤄진 가장 크고 공정하며 균형 잡히고 현대적인 무역 협정”이라면서 “세 나라 모두에 있어 큰 축하의 날”이라고 자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형편없는 무역협정(나프타)을 진정으로 공정한 상호 무역협정으로 대체했다”고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이 협정은 미 농업에 엄청난 돌파구”라면서 “캐나다가 미국산 유제품에 더 많은 접근을 허용할 것이며 미 제조업체와 자동차업체 근로자들에게도 엄청난 승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위대한 국민을 보호하고 이들에게 봉사하는 최신 협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지난 1994년 발효된 나프타는 2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USMCA는 앞서 1단계 합의를 본 미중 무역협상과 더불어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프타로 인해 멕시코에 수백만개의 일자리를 빼앗겼다면서 폐기 또는 재개정을 요구해왔다. 이에 북미 3개국은 지난 2018년 9월 나프타를 대체하는 USMCA에 합의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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