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추사고택은 지난 29일 추사 김정희 선생 선양사업 일환으로 전시·교육·연구자료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사 김정희 선생의 ‘길상여의관’ 서첩 1점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31일 군에 따르면 이번에 구입한 길상여의관 서첩은 외부 전문가의 평가 심의를 거쳐 추사 김정희 선생의 제주도 유배 시절 필적임이 확인됐으며, 당나라 시인 두목의 한시 14편이 13쪽 분량으로 담겨있다.
또한 서첩 말미에는 조선 말기에 활동한 독립운동가 위창 오세창 선생의 발문까지 적혀 있어 더욱 가치가 높다는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구입한 추사 김정희 선생의 유물은 추사 선생의 연령대별 글씨 연구와 전시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예산군에서 추사 선생 및 추사 선생 관련 인물들의 유물을 구입하고 있는 만큼 소장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추사 김정희 선생의 길상여의관 제첨 및 표지, 낙관부, 내용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