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신임 농협중앙회장은 31일 당선 직후 “조합원과 농민 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성희 신임 중앙회장은 이날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전국 조합장 1118명 중 대의원 292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그는 1차 투표에서 82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지만 전체 유표득표 293표 가운데 과반을 받지 못해했다. 이에 2위인 유남영 후보(69표)와 결선투표에서 재대결에 나섰으며, 결선에서 177표를 얻는 데 성공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결선투표 직후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에게 당선증을 받은 이 신임 회장은 당선증 수령과 동시에 농협중앙회장 임기를 시작했다.
이성희 중앙회장은 당선증 수령 직후 “부족한 저에게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지지해준 대의원과 전국 조합장님 1118분들, 이 시간까지 공명선거를 위해 90여일 동안 관리를 해주신 중앙선관위 직원분들 및 허식 부회장 등 농협 임직원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고개 숙였다.
이어 “제가 소견발표 때 말씀드린 공약사항과 지금까지 같이 해주신 후보님들의 공약도 받아들여 협동조합이 올곧게 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의견청취를 통해 길을 열고, 협동조합이 제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농민 곁으로 조합원 곁으로 다가가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