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난해 영업익 3조8689억원…전년比 30.2%↓

포스코, 지난해 영업익 3조8689억원…전년比 30.2%↓

기사승인 2020-01-31 15:09:49

포스코가 31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64조3668억원, 영업이익 3조8689억원, 순이익 1조98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0.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0.2% 감소하며 영업이익률은 6.0%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수요산업 침체,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어려운 판매여건 및 철광석, 석탄 등 원료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환경 속에서도 전년대비 40만톤 늘어난 3599만톤을 판매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월드톱프리미엄) 제품의 사상 첫 1000만톤 판매 돌파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가스전 생산·판매 호조에 따른 최대 영업이익 달성, 포스코에너지의 LNG직도입, 연료전지 구조개편으로 인한 영업이익 회복 등 그룹사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한편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0.9%, 32.1% 감소한 30조3735억원, 2조 5864억원을 기록했다.

시황 악화 속에도 포스코의 재무건전성은 지속 개선되고 있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전년대비 1.9% 포인트 감소한 65.4%로 2010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순차입금은 7조9782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5534억원이 감소했다. 자금시재는 지난해 보다 1조7857억원 증가한 12조4634억원을 기록하며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경제 환경에 유동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는 국내외 시황 등락에도 고부가가치 강종 개발 및 판매, 효율적인 생산구조를 통한 원가경쟁력 우위, 지속적 설비투자를 통한 생산경쟁력 유지, 다양한 고객 및 제품군 확보에 따른 높은 시장변화 대응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이사회에서 2018년에 이어 2019년 주당 배당금을 1만원으로 의결하며 주주환원 강화 기조를 유지키로 했다.

아울러 향후 3년간 배당성향에 대해 30% 수준을 목표로 제시했다. 포스코는 2004년부터 안정배당 정책 시행으로 주당 8000원에서 1만원 수준의 배당을 유지하고 있으며 2016년 2분기부터는 장기투자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분기배당제를 실시하고 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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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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