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정월대보름 행사를 취소키로 했다.
시는 29~30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달 8일 각 읍·면·동 마을단위 또는 자생단체가 주관하는 정월대보름행사를 취소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또 다음달 23일 문화원이 주관하는 제16회 경주 전국 연날리기 대회 등 각종 문화예술행사를 가급적 연기하거나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 건강과 지역 안녕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결단을 내렸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