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사륜구동차'가 필요한 이유

겨울철 '사륜구동차'가 필요한 이유

기사승인 2020-02-03 03:00:00

눈 내리는 겨울철이 오면 특히 사륜구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진다. 사륜구동차는 모든 바퀴에 구동력을 전달할 수 있는 데다 각 바퀴의 구동량도 상황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후륜구동에 비해 미끄러운 노면이나 비포장도로, 커브길, 젖은 노면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이에 사륜구동차는 겨울철 안전 운전을 위해서는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르노삼성자동차의 QM6의 디젤 SUV 모델인 ‘THE NEW QM6 2.0 dCi 4WD(사륜구동)’를 타고 강원도 평창군 일대의 온·오프로드 구간에서 차량의 성능을 체험했다. 이날 시승한 모델은 기존 모델보다 최고 출력(190마력)이 향상됨에도 불구하고 연비(18인치 기준 복합 12.7km/ℓ)까지 향상됐다. 1750rpm~3500rpm 구간에서 38.7kg.m의 최대 토크가 발휘된다. 

차 한대가 겨우 지나갈만한 좁고 비탈진 자갈길을 시속 25~30km을 유지하며 진입했다. 'Auto' 모드로 설정하니 주행 상황에 따라 차가 알아서 힘을 앞뒤 구동축으로 분배해줬다. 계기판을 통해 앞뒤 바퀴에 얼마나 힘이 배분되어있는지 실시간으로 알 수 있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2WD’와 ‘오토’, ‘4X4 Lock’ 등 총 세 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 ‘Auto’ 모드에선 주행 상황에 따라 힘을 앞뒤 구동축으로 분배해준다"며 "‘험한 길을 달릴 때는 '4X4 Lock' 기능을 사용하면 좋다"고 말했다.

울퉁불퉁한 돌부리가 사방에 널린 길이었지만 운전자에게 전해지는 차체의 흔들림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디젤엔진 특유의 소음이나 정차 시 떨림 현상도 느껴지지 않았다. 소음 유입 가능성 높은 펜더와 대시, 서브프레임부시, 엔진 배기 히트 쉴드 부분에 차음재를 보강하고 재질을 개선해 디젤 SUV의 단점으로 꼽히곤 하는 정숙성 강화에 신경 썼다고 르노삼성 측은 설명했다. 

특히 구불구불한 산길을 거침없이 달려도 차체는 쏠림 없이 도로 위를 안정감 있게 내달렸다. 속도를 크게 줄이지 않고 핸들을 살짝만 돌려도 차가 민첩하게 반응했다. 

앞 차량과 안전한 간격 유지를 위해 자동으로 속도를 조정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을 비롯해 ▲앞 차량과의 시간 간격을 알려줌으로써 차량 간 안전거리를 지킬 수 있도록 하는 ‘차간거리경보시스템(DW)’ ▲보행자와의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 경고등과 경고음으로 운전자에게 알리고, 충돌 임박 시 시스템이 브레이크의 제동력을 최대한으로 작동하는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S) 보행자 감지 기능’ 등이 더해져 보다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최근 날이 추워지며 사륜구동 SU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며 “QM6 또한 스마트한 사륜 구동 시스템으로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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