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돌아간 우한시 출신 확진자, 제주 관광 중 해열제 구매

中돌아간 우한시 출신 확진자, 제주 관광 중 해열제 구매

기사승인 2020-02-03 10:02:4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우한 출신의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도에서 해열제를 구입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관광객 A씨(52·여)는 지난달 21일 중국 춘추항공 항공편을 통해 제주공항에 입국한 뒤 25일까지 딸과 제주에 체류했다.

A씨는 제주에 머무르는 동안 신종 코로나 감염 증세가 없었으며 중국으로 돌아간 뒤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A씨가 지난달 24일 오후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 거리에 있는 한 약국에서 해열진통제를 산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약국 약사는 제주도 방역담당자와의 면담에서 A씨가 지고 있던 약을 확인했으며 기침과 해열제 성분이 든 해열진통제였다고 설명했다.

A씨는 무사증으로 제주도에 들어와 제주시 연동 한 호텔에 투숙하며 유명 관광지, 면세점, 카페와 음식점 등을 관광했다.

현재 해당 약국은 임시 휴업에 돌입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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