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국악연주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오는 2월 7일 오후 7시 30분 국악원 큰마당에서 개최 예정인 ‘대보름 음악회’를 취소했다.
‘대보름 음악회’는 한 해의 첫 보름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대보름의 달빛에 어둠과 질병, 재액을 밀어내고 평안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국악연주단에서 준비한 공연이다.
국악원 측은 “2월 7일 개최예정이었던 국악연주단 기획공연 ‘대보름 음악회’를 손소독기, 마스크 비치 등 각종 방역 대책 수립과 함께 공연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국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점점 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공연장을 찾은 관객 여러분들의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염려가 커졌다는 판단 하에 공연 취소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밖에 3월에 예정되어 있던 공연들도 잠정 연기하거나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7일 ‘대보름 음악회’공연을 예매한 관객은 취소 수수료 없이 취소할 수 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