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운초 7일까지 휴업…학부모 1명 확진자 옆좌석 영화 관람

목운초 7일까지 휴업…학부모 1명 확진자 옆좌석 영화 관람

기사승인 2020-02-04 10:02:05

서울 양천구 목동 목운초등학교가 4일부터 오는 7일까지 나흘간 휴업을 결정했다.

4일 목운초에 다르면 학교 측은 지난 3일 학부모들에 “보건당국과 교육청에 신고했고 재학생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긴급 학교운영위원회를 소집해 휴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학생 학부모 A씨는 지난달 26일 부천CGV 영화관에서 12번 확진자 옆 좌석에 앉아 영화를 관람해 능동감시대상자가 됐다. A씨는 2일 저녁 보건당국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뒤 학교에 직접 전화해 이 사실을 알렸다. A씨 자녀는 3일 등교하지 않았다.

A씨와 자녀는 모두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는 현재 자가격리 상태이고 오는 9일 격리기간이 끝난다.

목운초등학교는 지난달 28일 개학해 29일부터 학부모의 교문 출입을 통제하고 모든 학생이 마스크를 끼고 수업을 받도록 조치한 상태다. 또 휴업 기간 동안에는 교내 방역을 실시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336개 유치원·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을 우려해 개학을 연기했거나 휴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