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엑스레이 구매… 1339 상담인원 ‘596명’ 확대

중수본,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엑스레이 구매… 1339 상담인원 ‘596명’ 확대

기사승인 2020-02-04 11:24:17

정부가 지자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엑스레이 구매에 188억 원을 집행키로 했다.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대구, 부산, 충남 등 많은 지자체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이동식 엑스레이 장비를 구비하기 위한 예산 지원을 요청했고, 이에 중수본은 188억 원을 확보해 5일까지 지자체로 집행할 예정이다.

또 서울 등에서 질병관리본부 1339 상담센터의 인력 확충 및 타 상담센터와의 연계를 요청하여 보건복지상담센터(129) 및 건강보험공단 상담센터 등과 연계하고 4일 현재 유관기관 포함하여 총 596명이 상담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서울시 요청에 따라 우한지역에서 입국한 사람의 소재 파악 및 위치 추적을 위해 지난달 31일 명단을 서울시에 송부해 전수조사를 협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유행대비 집단시설다중이용시설 등 대응지침도 이날 발표됐다. 관련해 지난달 28일 어린이집 등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대응지침을 시행한 바 있으나, 이번에는 보다 강화된 내용을 포함됐다. 기존 지침은 중국 허베이성을 다녀온 직원 및 이용자를 대상으로 했으나 이번에는 중국 전 지역을 다녀온 직원 및 이용자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어린이집 등 사회복지시설 뿐 아니라 전 부처의 집단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 적용된다. 

지침에 따르면 중국을 다녀온 직원 및 이용자는 입국 후 14일간 한시적 업무 배제하거나 이용(등원)을 중단하는 것을 권고한다. 업무 배제된 경우에는 14일간 타인과의 접촉 및 거주지 밖 외출을 자제하고,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지 스스로 관찰해야 한다.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 방문 전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1339콜센터나 보건소로 문의해야 한다.

아울러 사업장 내 중국에서 입국한 근로자가 있는 경우 선제적 예방을 위해 2주간 휴가나 재택근무를 부여하거나, 휴업 조치가 이뤄지도록 권고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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