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광고 매출 18조원…유료 구독 가입자 2000만명 넘어

유튜브 광고 매출 18조원…유료 구독 가입자 2000만명 넘어

기사승인 2020-02-04 11:55:11

유튜브가 지난해 광고를 판매한 돈이 1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CNN과 CNBC 방송에 따르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유튜브의 광고 매출을 공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유튜브의 지난해 광고 매출은 151억5000만달러(약 18조원)였다. 전년보다 36% 증가했고, 2017년 대비로는 86% 늘어났다.

브랜드 광고와 제품 리뷰 동영상에 붙여 클릭하면 바로 해당 제품을 살 수 있는 반응형 광고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4분기 유튜브 광고 매출은 47억2000만 달러(약 5조6000억원)였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유튜브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매출액은 우리가 추정했던 것보다 더 많았다”라고 밝혔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구독료 수입 등 비광고 매출액으로 작년 4분기 30억달러(약 3조6000억원)를 벌었다라며, 유튜브 유료 구독 가입자가 2000만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알파벳의 작년 4분기 매출은 460억8000만 달러(약 54조9천억원)였다. 월가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 469억4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도 17%로 작년 2분기(20%)와 3분기(19%)보다 낮았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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