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신종 코로나 진단검사법 의료기관서 시행될 듯

7일부터 신종 코로나 진단검사법 의료기관서 시행될 듯

기사승인 2020-02-04 14:15:09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진단검사법이 이르면 7일부터 주요 의료기관에서 시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기존 사용되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법은 약 24시간에 걸쳐 2단계 과정으로 시행됐지만, 개선된 ‘실시간 RT- PCR’ 검사법은 약 6시간 안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검출이 가능하다. 이미 지난달 31일부터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이 검사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검사법 도입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의 승인을 받은 전국 약 50여개 의료기관에서 순차적으로 검사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사회에서 신속한 환자 확진과 모니터링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인체에서 빠져나와 대기 중 노출 시 수 시간 내 사멸하는 것이 특징,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관리 지침’에 따라  차아염소산나트륨, 70%이상 에틸알코올 등으로 노출 표면에 대한 소독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긴급시행과 관련 정은경 본부장은 “신종 감염병은 신속한 허가 트랙을 만들었다”며 “지카바이러스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라고 설명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질본과 함께 검사법 확립법과 성능평가를 수행했다”며 “객관적, 과학적 검토를 거쳐 성능을 신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는 “높은 수준의 검사 능력이 필요하다”며 “질본과 협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자 교육을 실시, 검사의 신뢰성을 보장했다”고 전했다.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