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및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10일까지 관내 종합복지회관 8곳을 휴관한다.
휴관하는 곳은 삼송동종합복지회관, 내유동종합복지회관, 고양동종합복지회관, 관산동종합복지회관, 대덕동종합복지회관, 화전동종합복지회관, 능곡동종합복지회관, 가장동종합복지회관 등이다.
이들 종합복지회관은 지역주민 전 계층이 이용하는 주민복지시설로 헬스장과 여러 문화센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설 연휴 중 긴급회의를 열어 종합복지회관 내 이용자들이 사용토록 마스크 1만2300장을 배부하고 이용자 입실 때마다 사용토록 손소독제 40여개를 비치했다. 또한 비접촉 체온계로 열체크 후 복지회관을 이용하도록 운영해왔다.
그러나 최근 확진자가 추가 발생됨에 따라 임시휴관 조치를 내렸다.
종합복지회관 관계자는 “임시휴관을 하게 되면 휴관 기간의 이용료를 이용자분들께 반환해 드린다”며 “운영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신종 코로나 극복을 위한 고양시의 노력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휴관한 종합복지회관에 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바이러스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양시는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마스크와 손소독제 부당 가격인상 등의 불공정행위 근절을 위해 가격실태 특별점검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물가서포터즈 15명을 고용, 3월 4일까지 관내 대규모점포, SSM, 편의점, 약국 등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판매하는 업체의 판매가격 표시이행 여부와 가격실태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
적발 될 경우에는 관계법에 따라 시정권고,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