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연구원, 8억원 연구비 들여 신종코로나 치료제 개발 나서

국립보건연구원, 8억원 연구비 들여 신종코로나 치료제 개발 나서

기사승인 2020-02-05 15:03:40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최근 전 세계 공중보건을 위협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약 8억원의 연구비를 들여서 치료제 및 백신개발 현안 연구를 긴급히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은 특이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서 대증요법 및 기존 항바이러스제가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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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보건연구원은 2015년 국내 메르스 유행 이후 항체치료제 및 고감도 유전자 진단제 개발 연구 등을 통해 국내 신·변종 바이러스 대응 연구를 수행해왔다. 

그간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연구진과 협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및 백신개발, 바이러스 병원성 연구 등을 2월중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연구 내용은 ▲병원 중심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내 확진자의 임상 면역학적 특성 연구 ▲치료용 항체 개발을 위한 광범위 항원 및 항체 발굴 ▲DNA 백신 및 주요 항원 생산 ▲백신 항원 전달체 및 불활화백신 등 다양한 형태의 백신 개발 ▲백신에 대한 효능 평가기술 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주요 유전자 변이 분석 및 진화 예측 등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또 향후 보건복지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 및 산학연 협력을 통해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한 신·변종바이러스 출현에 대한 선제적 대비·대응 연구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성순 감염병연구센터장은 “이번 긴급 연구과제 추진으로 신·변종 감염병 분야 연구의 중추적 역할 수행과 국가차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및 백신개발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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