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아모레퍼시픽, 신종코로나 여파에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 18%↓”

한투證 “아모레퍼시픽, 신종코로나 여파에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 18%↓”

기사승인 2020-02-06 09:19:18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6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해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종전 목표주가 25만원에서 20만5000원으로 18%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나은채 연구원은 “비수기 실적 변동 요인보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영향으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와 중국 현지 사업 부진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설 연휴 직후 중국인 입국자 수는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발발 당시나 2017년 한한령(限韓令) 직후보다 더 빠르게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1분기 면세를 포함한 국내 사업 역성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중국 현지도 아모레퍼시픽 오프라인 매장 구매자 수가 최근 1∼2주간 급감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22%, 12% 낮춘다. 다만 중국의 프리미엄 시장 성장에 발맞춘 럭셔리 전략과 신규 시장 확대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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