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매점매석 이틀만에 신고 700건…2건 경찰 수사 중

마스크 매점매석 이틀만에 신고 700건…2건 경찰 수사 중

기사승인 2020-02-07 16:53:22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정부가 마스크 매점매석, 불공정거래, 밀수출 등을 단속해 31건의 의심 사례를 적발해 2건을 경찰에 고발했다.

정부는 7일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열린 ‘마스크 등 시장교란행위 방지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정부의 매점매석 금지 고시 이틀 만에 신고가 700여 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최근 마스크 1일 생산규모가 6일 기준 900만개로 발병이전 200~300만개 수준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현장에서 보건용 마스크 부족상황이 이어지는 등 마스크 수급에 대한 국민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경찰청, 관세청 등이 추가 합류한 정부합동단속반,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 등 조사 결과 31건 의심사례를 적발했으며 2건은 경찰에 고발해 수사 중이고 추가로 2건을 수사의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정부는 보건용 마스크 등 원활한 유통을 지원하기 위해 공영홈쇼핑 등 공적유통망을 활용해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공공기관에서 보유 중인 마스크의 여유물량은 취약계층 응대 공공기관 등에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안전을 볼모로 한 시장교란 행위는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다는 원칙아래 관련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마스크 등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조치를 지속하는 등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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