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광전사에 올라탄 고양이’ 한화생명 e스포츠, T1 꺾고 시즌 첫 승

[롤챔스] ‘광전사에 올라탄 고양이’ 한화생명 e스포츠, T1 꺾고 시즌 첫 승

기사승인 2020-02-07 19:44:11

[롤파크=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한화생명 e스포츠가 T1을 꺾고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한화생명은 7일 롤파크에서 열린 ‘2020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리그 1라운드 T1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한화는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1세트 한화생명이 상체의 힘을 바탕으로 승리를 따냈다. ‘큐베’ 이성진의 세트를 중심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한 한화생명은 ‘테디’ 박진성(아펠리오스)에게 반격을 당했지만 곧바로 텔레포트를 이용해 아펠리오스를 잡아내며 T1의 분위기를 꺾었다. 26분쯤 용 둥지 근처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은 한화생명은 33분 ‘페이커’ 이상혁의 아트록스를 잡아내며 드래곤 4스택을 쌓았다. 이어 과감한 전투로 연이어 완승, 넥서스를 부셨다.

2세트 T1은 ‘칸나’ 김창동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T1은 12분에 벌어진 드래곤 교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후 16분 억제기 타워까지 단숨에 철거하며 분위기를 올렸다. 한화생명은 사이드 라인을 공략하며 게릴라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김창동의 세트를 잡아내는 성과도 올렸다. 하지만 결국 덜미가 잡혔고 내셔 남작까지 내줬다. T1은 한화가 지속적으로 사이드 라인을 공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거침없이 본진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함락했다.

3세트 T1이 ‘템트’ 강명구의 오른을 잡아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화염용을 가져간 한화생명은 이후 전령을 획득한 뒤 탑 2차 타워까지 압박했다. 이 과정에서 ‘하루’ 강민승의 올라프가 전사했으나 ‘테디’ 박진성(미스포츈)과 ‘커즈’ 문우찬(그라가스)을 잡아내며 추가득점을 올렸다. T1도 반격했다. 18분에 벌어진 드래곤 전투에서 오른을 잡아내고 승전고를 울렸다. 

한화생명은 21분 이상혁의 카시오페이아를 끊어내며 내셔 남작 둥지로 진격했으나 그라가스의 슈퍼 플레이로 ‘비스타’ 오효성(아펠리오스)이 전사하며 주춤했다. 

대지 드래곤을 내준 T1은 적절한 인원 배분으로 바텀 2차 타워, 미드 2차 타워를 한꺼번에 철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어 벌어진 드래곤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T1은 아펠리오스와 소라카를 연달아 잡아내며 가속 페달을 밟았다. 하지만 내셔 남작 전투에서 ‘하루’ 강민승의 올라프가 쿼드라킬을 기록하며 한화생명이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드래곤 영혼까지 가져갔다. 이에 T1은 내셔 남작 버프를 빠르게 획득하고 전사자 없이 후퇴하는 것으로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올라프-유미를 앞세워 한타에서 대승,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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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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