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김순견 자유한국당(경북 포항 남·울릉)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지난 7일 포항시 남구 연일읍 소재 하슬란 유치원에서 어린이집·유치원 원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연일지역 어린이집·유치원 원장 6명과 유아교육 현실, 개선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간담회에 참석한 원장들은 올해 초 통과된 정부의 유치원 3법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수도권의 기업형 사립유치원 운영, 회계 부정 비리를 막기 위해 법을 만들었다고 하지만 지방 사립유치원 현실과는 너무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한 원장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 국가가 하는 일을 대신해 어린이들을 교육시키고 있는 데도 도둑 취급을 하는 것이 너무 억울하다"며 "어린이집, 유치원 교사들은 적은 급여에도 자존심 하나로 살아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또 올해부터 변경되는 교육과정의 시범운영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지난해 경북지역에서 실시한 놀이과정 시범운영에 전체 유치원의 2%에 불과한 병설유치원은 36곳이 선정된 반면 사립유치원을 5곳에 그쳤다는 것.
원장들은 실정에 맞는 정책을 수립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순견 예비후보는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들이 불평등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정기적인 대화를 통해 유아교육 발전방안을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