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크루즈 탑승 한국인 14명, 매일 상태 확인해”

“日 크루즈 탑승 한국인 14명, 매일 상태 확인해”

모니터링 조치 시행중, 국내 크루즈 입항도 금지

기사승인 2020-02-10 13:32:56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일본 요코하마항 인근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격리 중인 한국인 14명에 대해서 보건 당국이 매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코하마에서 출발해 동남아를 거쳐 지난 3일 일본으로 돌아온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9일 기준으로 확진자가 70명으로 늘었다. 확진자에 포함된 한국인은 없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요코하마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프린세스호에 있는 한국인들에 대해서는 매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전화 등으로 매일 점검하고 있다. 현재까지 큰 문제는 없는 것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크루즈에는 한국인 승객 9명과 한국인 승무원 5명 총 14명이 타고 있다.

국내로 오는 크루즈선에 대해서도 한시적으로 입국 금지하기로 했다. 김강립 중수본 부본부장은 “11일과 12일 부산에 들어올 예정이던 크루즈선 2척은 입항 취소할 예정이다. 2월 중 1척은 제주와 부산에, 다른 1척은 부산에 입항할 예정이었다”이라며 “추후 23일부터 27일까지 들어올 크루즈에 대해서도 전면취소하도록 했다. 관련해 부산항만공사나 지방 선사 대리점을 통해서 정부 조치를 조속히 전파해 비용 측면에서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본부장은 “크루즈선 내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에 의한 감염병 확산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국내 입항 예정인 크루즈선 입항 금지가 감염병을 예방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