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김경민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0일 국회 본청 215호에서 열린 제201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울산시장선거 불법개입의혹에 대한 청와대의 해명을 촉구한다. 검찰의 공소장 공개로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을 위한 청와대의 불법적인 개입과 공작 정황이 손에 잡힐 듯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청와대의 7개 비서실이 동원되었고 경쟁자에게 다른 자리를 보내서 양보하도록 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경찰은 청와대에 21차례 보고하였고 그중 6번은 대통령에게 직보하는 국정기획상황실로 보고 됐다고 한다. 청와대가 어떻게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했는지, 그 윗선이 어디인지를 짐작하게 한다. 이는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범죄이자 심각한 법치주의의 훼손이다. 그러나 청와대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은 궁금하다. 국민은 묻고 있다. 공소장 내용은 어디까지가 사실인가. 이 범죄적 행위의 최고 윗선은 어디인가. 청와대는 답해야 한다. 대충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수사를 방해해서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더 늦어서 곪아 터지기 전에 청와대가 직접 해명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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