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복귀 불발된 기성용 “거짓으로 상처주지 마라”

K리그 복귀 불발된 기성용 “거짓으로 상처주지 마라”

기사승인 2020-02-11 19:23:05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올 시즌 K리그 복귀가 무산된 기성용이 자신의 SNS에 심정을 드러냈다.

기성용은 11일 자신의 SNS에 영문으로 '거짓으로 나에게 상처를 준다면 나도 진실로 상처를 줄 수 있다'고 남겼다.

기성용의 에이전트사인 씨투글로벌은 이날 “기성용과 FC서울, 전북 현대의 협상을 지난 10일부로 종료됐다”면서 “올해 기성용의 K리그 복귀는 매우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성용은 지난달 31일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다. 본 계약 종료일은 오는 6월30일까지지만, 서로 의견을 조율해 미리 계약을 마쳤다.

기성용은 뉴캐슬과 계약을 끝낸 뒤 중동과 중국 리그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K리그 복귀를 추진했다. 하지만 K리그 친정팀인 서울이 우선협상권을 가지고 있었고, 최초 협상에서 연봉과 세부 조건에서 견해를 좁히지 못했다. 이후 전북이 협상에 나섰지만 타팀 이적시 서울에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조항에 발목이 잡혔다.

기성용은 '나를 가지고 놀지 마라. 내가 가지고 논다면 당신도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글도 적었다.

한편 국내 복귀의 뜻을 접은 기성용은 해외 리그 다수의 구단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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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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