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텍사스서 마지막 시즌, 실감나지 않아”

추신수 “텍사스서 마지막 시즌, 실감나지 않아”

추신수 “텍사스서 마지막 시즌, 실감나지 않아”

기사승인 2020-02-12 17:19:47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추신수(38)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텍사스 지역지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12일(한국시간) 추신수와 인터뷰를 전했다.

추신수는 “텍사스에서 7번째 시즌이라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며 “한 구단에서 7년 동안 경기에 나가는 것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걸 잘 안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나는 이곳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게 내 마음가짐”이라고 말했다.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를 거쳤다.

2013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추신수는 텍사스와 7년간 1억3000만달러라는 대형 계약을 맺었다.

추신수가 텍사스에서 보여준 활약에 대해선 평가가 엇갈린다. 2014년 추신수는 발목과 팔꿈치 부상을 했고, 2016년까지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다.

그럼에도 매체는 “종종 잊혀지는 사실 중 하나는 추신수는 텍사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신수는 텍사스에서 뛴 6년 동안 타율 0.292 109홈런 340타점 451점 46도루 출루율 0.365 장타율 0.430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51경기에 출전 타율 0.265, 24홈런 61타점 15도루를 수확하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매체는 “추신수의 최근 3년(2017∼2019년) OPS는 0.806이다. 텍사스에서 이 기간에 추신수보다 높은 OPS를 올린 선수는 조이 갤로(0.869)뿐이다. 최근 3년 동안 추신수의 출루율은 0.368로 텍사스에서 가장 높고 아메리칸리그에서도 9위”라고 활약을 언급했다.

추신수는 “새 시즌을 기대한다. 또한, 쉽지 않은 시즌이 될 거라는 것도 안다”고 다음 시즌 각오를 밝혔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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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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