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프랑스의 실업률이 1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통계청(INSEE)은 13일(현지시간) 작년 4분기 프랑스의 실업률이 8.1%로, 전분기 8.5%에 비해 0.4%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분기별 실업률 8.1%는 2008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INSEE는 이날 작년 3분기 실업률도 기존의 8.6%에서 8.5%로 수정해 발표했다.
작년 4분기 고용률 역시 2003년 이래 가장 높은 65.9%로 집계됐고, 고용의 질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피고용자 중 근로계약 기간이 명시되지 않은 정규직(CDI) 비율은 49.3%로 12개월 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아침 BFM 방송에 출연해 실업률 하락에 대해 “우리가 지난 3년간 추진해온 경제정책의 분명한 성공의 결과”라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