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문한 간병인 수 파악 안 돼…정부, 1470여개 요양병원 점검

중국 방문한 간병인 수 파악 안 돼…정부, 1470여개 요양병원 점검

기사승인 2020-02-17 12:18:15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방역당국이 노인 입원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등 특별입국절차대상지역 여행이력이 있는 종사자·간병인을 17~18일간 전수 조사한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장은 17일 오전 브리핑에서 "요양병원에 있는 간병인들은 대부분 사적 고용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공식적인 인력수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관리가 안 될 경우 어떤 보완이 필요한지 확인하고 안내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중수본은 그동안 '의료기관 감염관리 주요 대응요령' 안내를 통해 요양병원 종사자 및 간병인 중 후베이성 입국자는 필수적으로 업무에서 배제하도록 권고했고, 특히 간병인은 파견업체 등을 통해 중국 여행력을 확인 후 업무배제 하도록 권고했다. 

중수본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전국 1470여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모든 요양병원 종사자의 중국 등 특별입국절차 대상지역 여행 이력, ▲동 이력 종사자의 업무배제 여부 및 미배제한 경우 그 명단, ▲입원 환자 중 폐렴환자 여부 및 조치 내용, ▲면회객 제한 여부 등을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은 시정토록 할 예정이다.

여행이력이 확인된 종사자·간병인에 대해서는 업무 배제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이번 조사를 통해 요양병원 종사자 및 간병인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요양병원이 스스로 감염 예방을 위해 준수할 사항도 안내할 예정이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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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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