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 코로나19 지역경제 악화 해소 '혼신'

강원 고성군 코로나19 지역경제 악화 해소 '혼신'

기사승인 2020-02-18 13:03:45

[고성=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고성군이 코로나19 사태로 지역경제 위축이 우려됨에 따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고성군은 지난 17일 소통과 공유회의를 통해 군청 구내식당 휴무 확대, 고성사랑상품권 할인율 확대,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 지원, 상반기 예산 조기집행 등 다각적인 행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우선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으로 외출 자제, 관광객 감소 등으로 매출 감소의 직격탄을 맞은 전통시장과 지역상가의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들의 각자 내기 오찬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월 2회 구내식당 휴무제를 월 4회로 확대하고 농업기술센터 등 3개 사업소에서 자체 운영 중인 구내식당에 대한 이용 자제를 권고했다. 

아울러 관내 유관기관과 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고성사랑상품권 구매 및 상품권 구매협약 릴레이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고성군은 소상공인 진흥공단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일반 경영자금과 소상공인 특화자금 등 각종 정책자금을 지원(융자)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지방재정을 신속히 집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신속집행대상 목표액 2615억원의 57%인 1491억원을 상반기 중으로 집행을 마치로 했다.

이와 더불어 각종 관급 건설공사 및 군에서 사용하는 물품(자재) 구매 시 관내 업체 제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민간부문에서도 관내 생산 및 판매제품을 우선 구매해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특히 지역 자금의 외부 유출방지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판매되고 있는 고성사랑상품권의 이용 활성화에도 힘쓰기로 했다.

고성군은 상품권 판매 할인율을 상시 3%에서 5%로, 특별 5%에서 10%로 높였으며 구매 한도의 경우 개인 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법인과단체는 연 1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구매 대상도 현역 군장병, 의무경찰, 사회복무요원, 상근예비역 등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아 고성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18일 입법예고 했다. 

문영준 군수권한대행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 불안감 증대, 소비위축, 관광객 감소 등으로 이어져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관내 기업과 유관기관과 사회 단체 등과 협력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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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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