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오늘 새로 확인된 국내 코로나바이러스-19(이하 코로나19) 31번째 확진환자와 관련해 방역당국이 구체적 동선을 확인 중이다.
1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1번 환자는 59년생 한국인으로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새로난한방병원에 지난 7일부터 입원치료 중 10일경부터 발열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14일 실시한 영상 검사상 폐렴 소견을 확인, 항생제 치료 등을 실시하다가 17일 대구 수성구 보건소를 방문해 실시한 진단검사 결과 18일 확진으로 판정, 현재 대구의료원에 격리입원 중이다.
31번 환자는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외국을 방문한 적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구체적인 감염원,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해서는 질본 즉각대응팀와 관할 지자체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38년생 한국인인 29번 환자와 관련, 방역당국은 감염원인 조사를 위해 환자의 증상 발현일 이전 2주간, 즉 지나달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의 행적을 토대로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환자는 증상 발현일 이전에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기원 등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30번째 확진 환자는 52년생, 한국인으로 접촉자는 현재까지 20명이 확인되었고,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이 환자는 6일경 기침, 오한, 근육통 증상이 발생하였으며,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의료기관, 약국 등을 방문하였으며,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 추가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71년생 중국인인 12번 환자와 80년생 중국인인 14번 환자는 증상 호전 후 실시한 검사 결과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돼 오늘부터 격리해제 된다. 현재까지 격리 해제 대상자는 총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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