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19일 오전 9시 현재 국내 코로나바이러스-19(코로나19) 확진환자가 46명으로 대거 증가했다. 

새로 확인된 환자 15명 중 13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인됐으며, 이 중 11명은 31번째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환자와 동일한 교회 10명과 병원 내 접촉자 1명 등이 그것.  나머지 2명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현재 방역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20번 환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확인된 가족(딸·09년생) 1명도 추가 확진자로 판명돼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치료 중이다. 이와 함께 서울 성동구에서 43년성 한국남성 1명이 추가로 환자로 확인,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앙사고수습본부는 대구 지역에 특별대책반을 파견, 해당 지자체와 함께 긴급 방역조치 등을 시행 중이다. 

앞서 29, 30, 31번째 환자들의 사례에서 보듯 해외 방문력이 없고 기존 확진자와 접촉이 없는 상태에서 나타난 환자들은 감염원은 찾기 어려워 방역 및 역학조사에도 어려움이 발생한다. 이미 홍콩, 싱가포르 등지에서는 이와 유사한 형태의 지역 내 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대구와 경북 등에서 무더기 환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로 유행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레 나온다. 현재 국내에서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1030명이다. 

한편,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는 7만5150명(사망 2009)로 보고됐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7만4185명(사망 2004)을 비롯해 ▲홍콩 60명(사망 1) ▲대만 22명(사망 1) ▲마카오 10명 ▲태국 35명 ▲싱가포르 81명 ▲일본 73명(사망 1) ▲베트남 16명 ▲네팔 1명 ▲말레이시아 22명 ▲캄보디아 1명 ▲스리랑카 1명 ▲아랍에미리트 9명 ▲인도3명 ▲필리핀 3명(사망 1) 등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15명 ▲캐나다 8명 ▲프랑스 12명(사망 1) ▲독일 16명 ▲핀란드 1명 ▲이탈리아 3명 ▲영국 9명 ▲러시아 2명 ▲스웨덴 1명▲스페인 2명 ▲벨기에 1명 ▲호주 15명 ▲이집트 1명 등이 집계됐다. 

이밖에도 일본 크루즈에서는 542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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