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민주당 미투가 또 나왔습니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혔다.
곽 의원은 “미투 폭로를 당했던 민병두 의원, 정봉주 전 의원, 인재영입2호 원종건에 이어 또 다시 민주당 미투가 터졌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광명시을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예비후보가 시장 재임시절 부하 여직원을 껴안고 술을 마셨고 당시 광명시 공무원이자 현장에 있었던 남편은 이에 대해 ‘양기대를 절대 용서하면 안 된다’고 했다고 합니다”라고 전했다.
곽 의원은 “양 예비후보는 그럼에도 사과는커녕 자신의 측근과 함께 해당 기사를 보도한 기자를 만나 회유를 했다고 합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양 후보 측근이 기자에게 매달 수백만 원 지급하겠다며 회유했다는 것입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양 예비후보는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것이고, 언론을 기만하는 것입니다”라며 “광명지역 여성단체는 시장으로서 위력을 이용한 성추행의 전형적인 사례라며 양 예비후보의 행위를 명백한 성추행으로 규정했습니다”라고 비판했다.
곽 의원은 “양 예비후보가 측근을 통해 기자에게 금품 제공 의사를 밝힌 게 사실이라면, 선거법 112조와 115조 등 위반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민주당의 미투는 파도파도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이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은 가짜뉴스에 기반한 악의적 정치공세입니다”라고 밝혔다.
양 후보는 “저와 관련해 악의적인 허위 및 왜곡기사를 쓰고 있는 지역인터넷언론의 기사내용을 아무런 사실 확인없이 더불어민주당과 양기대를 흠집내기 위해 정치적 의도를 갖고 주장한 것입니다”라며 “광명지역에서 미투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8~9년 전 부부공무원 자택에서 기자와 공무원 등 10여명이 기분좋게 회식을 가진 것이 전부입니다. 당시 그 자리에 참석했던 여직원도 아무런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습니다. 또한 기사를 보도한 기자를 회유한 사실도 전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 후보는 “이러한 허위 및 왜곡기사를 보도한 지역 인터넷 언론 김모기자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혐의 등으로 고소해 수사 중입니다. 또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이의신청을 해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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