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조국 제때 자르지 못한 게 민주당의 치명적 실수”

진중권 “조국 제때 자르지 못한 게 민주당의 치명적 실수”

기사승인 2020-02-19 13:25:29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너도 조국이냐? 어제 손절한 조국. 다시 꺼내들었네요. 제2차조국대전 발발했습니다. 민주당의 자업자득이죠. 양정철, 이해찬, 정봉주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조빠들이 대국민 선전포고를 했으니, 응전합시다. 조국을 제때 자르지 못한 게 민주당의 치명적 실수였죠. 민주당의 문제는 도대체 실수로부터 배우지 못한다는 겁니다. 보세요. 똑같은 실수를 만들어 반복하죠? 자기들은 무오류라는 환각에 취해 있는 겁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가족혐의 20개에 본인혐의가 11개. 청문회장에서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밥 먹듯 하고, 트위터로 뱉어놓은 주옥같은 위선이 조만대장경을 이룰 정도이거늘. 그런 조국이 자랑스럽답니다. 보세요. 조국은 잘못한 거 없다고 하나도 없답니다. 외려 그게 장하답니다. 그러니 본인도 국회에 들어가면 조국의 정신을 이어받아 그 자랑스러운 짓을 계속 하겠지요. 그러다 이 나라 ‘청년들’ 다 조국 되겠어요”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얘기했죠? 극렬지지자들이 민주당에는 저주가 될 것이라고. 이제 그 저주가 시작된 겁니다. 문빠들은 오랜 세뇌로 자기들만의 세계에 갇혀 버렸습니다. 그 허구의 세계는 유시민씨가 만들었지만, 정작 유시민씨도 이제는 그들을 말리지 못합니다. 대중은 자기욕망을 갖고 있어서 통제가 어려워요. 공격명령은 잘 들어도 자제명령은 안 듣거든요. 술판 끝났으니 계산하셔야죠. 그러니 대중 갖고 장난치는 거 아니라니까”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유시민씨야 아키텍트니 그들의 세계가 자기가 프로그래밍한 허구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죠. 그래서 다른 데 출마하라고 ‘현실적’ 조언도 하는 겁니다. 하지만 조빠들에게는 그 프로그램이 유일한 현실이에요. 이제 와서 걔들한테 터놓고 ‘미안, 그냥 해본 소리였네.’ 이럴 수도 없고. 그러니 다른 데 출마하라고 아무리 권한들, 알아듣겠습니까? 현실을 떠난 이들에게 ‘현실적’ 충고는 아무 의미 없죠”라고 전했다.

이어 “(김남국) 이 친구는 영양가 없구요. 본진을 쳐야 합니다. 이 재앙을 부른 것은 민주당 지도부니까요. 자객을 잡는 건 별 의미가 없지요. 자객은 개나 소나 시킬 수 있거든요. 중요한 것은 자객을 보낸 놈이죠”라고 지적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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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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