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캄보디아 기생충감염자 집중치료

韓, 캄보디아 기생충감염자 집중치료

기사승인 2020-02-19 15:58:39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한국건강관리협회(건협)가 캄보디아 프놈펜과 칸달지역에 연구조사사업단을 파견했다. 

이번 파견은 해외기생충연구조사사업의 일환인 ‘캄보디아 메콩강 유역 주민의 식품매개흡충 치료사업’의 일환. 건협은 지난 6~11일 일정으로 올해 제2차 연구조사사업단을 현지에 보내 연구 및 치료를 진행했다. 

사업단은 파견기간 중 제1차 연구조사사업으로 파악된 칸달州 식품매개흡충 양성자(260명) 중 21명의 기생충중증감염자를 모집하여 집중치료를 진행했다. 집중치료 대상자에게는 체중 1kg 당 10mg의 Praziquantel을 투약했으며, 집중치료를 통해 중증감염자로부터 획득한 장내 기생충의 종을 분자유전학적으로 동정하고 학계에 보고하기로 했다. 집중치료대상자를 제외한 장내 기생충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들은 캄보디아 국립말라리아센터에서 치료가 이뤄진다.

또 극구흡충류의 자연계 생활사가 유지되고 있는 칸달주 주민들의 재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추후 중간숙주 감염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보건교육과 환경개선 프로그램도 시행키로 했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 “식품매개흡충류 감염자를 치료하는 한편, 보건교육을 실시해 캄보디아 연충관리사업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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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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