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밤사이 경북 청도에서 2명의 코로나19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국내 확진 환자가 모두 53명으로 늘었다.
두 사람은 기침과 발열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양성 반응을 보여 어젯밤 음압병실이 있는 포항의료원으로 옮겨졌다. 두 사람이 입원했던 병동에는 100여 명이 입원해 있었다. 보건 당국은 병동을 통째로 폐쇄하고 긴급 소독작업을 진행했다. 두 사람 모두 최근 한 달 동안 병원에서 외출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도 병원에 입원 중이던 50대 남성 두 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됐는데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대구에서 16명, 경북 영천에서 3명, 청도에서 2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해 대구·경북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고 전국적으로는 53명에 달한다.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확진 환자가 나오는 지역도 확산하고 있어서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된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따라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대구가톨릭대 응급실이 모두 폐쇄돼 사실상 응급의료 기능이 마비된 상태로 대구·경북지역 대형병원 응급실은 줄줄이 문을 닫고 있어 다른 응급환자 관리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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