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민주당 ‘중도’ 뽕 맞은 의원들, 김남국 도륙”… 김해영 의원 등 ‘입진보’ 저격

정봉주 “민주당 ‘중도’ 뽕 맞은 의원들, 김남국 도륙”… 김해영 의원 등 ‘입진보’ 저격

기사승인 2020-02-20 09:52:29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김남국! 왜 그를 이렇게 난도질하는가? 민주당의 ‘중도’ 뽕을 맞은 의원들이 김남국을 도륙하고 있는 것 같아 한마디 아니 할 수 없어서 끼어듭니다. 김해영 의원, 그리고 몇 명의 ‘입진보’들... 험지로 나가랍니다.”

명예훼손 재판으로 인해 4·15 총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어디 경북 어디 쯤 자유한국당 90% 정도 나오는 그런 지역 말하는 건가요? 진심으로 그런 지역으로 보내라는 겁니까? 그런 곳에 가서 떨어진 뒤에 그 다음 김남국, 그 분의 인생 당신들이 책임질 겁니까? 그럴 자신 없으면 험지 운운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책임질 말만 하세요!”라고 비판했다.

이어 “제가 보기엔 진짜 험지는 강서갑입니다. 대한민국 거의 모든 언론이 ‘김남국 조리돌림’을 하고 있기에 그 수많은 언론의 거짓, 가짜 프레임과 2중, 3중으로 싸워야 하는 ‘강서갑’이야 말로 진짜 험지 중에 험지입니다”라며 “김해영 의원! 혹시 강서갑이 험지가 아니고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아~~!!! 좋은 곳은 당론 위배는 했지만 당신과 모임을 함께 하면서 절친하게 지내고 있는 금 의원에게 주고, 국민과 함께 현장에서 소통하면서 열심히 싸워 온 김남국은 그냥 표만 몰아주는 역할만 하고 떨어지는 곳으로 가라고요? 금 의원과 경선하자는 경쟁자는 모두 쳐내자고 작당들을 하신거 같은데 정치를 하기 전에 정치 철학을 먼저 공부 좀 하셔야 겠네요! 어째든 6월 1일 이후 21대 국회에서 당신의 모습 볼일 없어 당원들이 받을 스테레스의 날도 그리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라고 비난했다.

정 전 의원은 “민주당은 이런 사람들, 초선의, 정치 털복숭아들, 최고위원에 앉는 그런 지도부 선출 제도 좀 바꾸려고 노력하셨으면 합니다”라며 “박광온 의원에게 문자 보낸 의원님! 내용이 이렇더군요 ‘김남국 영입부터가 실수 아닌가?...귀 닫은 당의 오만함이 부른 필연적 패착...독선과 오만함이 부른 일련의 패착이 계속되고 있다.’ 이 의원은 누구에게 귀를 열었는지 모르겠는데... 김남국은 우리 민주당의 지지자들과 함께 ‘조국 수호 검찰 개혁’을 외치며 함께 귀를 열고 어깨 걸고 거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을 위해 싸워온 누구보다도 더 민주당에 충성스런 그런 인물입니다”라고 가종했다.

이어 “그들의 지지와 표만 원했지 단 한번도 서초동 검찰 개혁 집회현장에 나가지 않았던 민주당 ‘중도병’에 빠진 의원들과는 결이 다른 사람입니다. 검찰의 무리한 수사를 질타하고 검찰 개혁에 반기를 든 검찰과 싸울 때 당신들은 어디에 있었나요? 귀를 닫았다구여? 당신들이야말로 당신들 절대 지지자들에게 귀를 닫고 그들의 표로 국회의원의 영광을 누리면서도 그들을 적대시하고 그 열혈 민주당원들을 마치 벌레 보듯이 하는 그런 태도와 관점이야말로 무슨 악업을 쌓으려고 그러는지 진짜 모르겠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정 전 의원은 “중도를 의식해야 한다구여? 당신들의 ‘중도병’ 관점이 옳은지 정봉주처럼 철저하게 우리 지지자들과 소통하며 이들을 당의 중심으로 세우려는 시대정신, 투철한 정체성이야말로 승리의 길인지 물어볼 기회를 달라고 하는 저 정봉주에게 경선의 기회조차 뺏지 않았습니까? 중도병 환자 의원들이 때로 달라붙어서 말이지요”라며 “뭐가 그리 두려워 진정으로 당원들에게 물어볼 기회주차 주지 않고 아전인수적인 해석으로 ‘귀 닫은 오만함’이라니요? 이렇게 문자 보낸 의원 누구인가요? 당신 지역에서 ‘생짜 정봉주’가 갈테니 당원들에게 ‘의견’ 한번 물어볼 경선 한번 해 보실 의향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라고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당신들 듣고 싶은 내용만 듣는 것이 소통이 아니고 그것이 귀를 여는 것이 아닙니다. 당원들이 어찌 생각하는지 묻는 진짜 과정이 ‘경선’입니다. 그게 그리 두려워 정봉주 경선도 막고, 이제는 김남국 경선을 막는 꼼수를 부리려 하는 겁니까? 경고합니다. 공관위 익명의 커튼 뒤로 숨어서 속닥거리거나, 자기들만의 리그에 빠진 논법과 언어로 떠드는 국회의원들! 실명 공개하고 말하세요 그리고 당신들의 주장이 그렇게 당당하고 자신 있으면 공관위에 말하세요”라며 “‘정봉주 내 지역에 불러들여 경선 한번하게 해 달라고요. 그럴 자신도 없으면서 ’김남국 경선‘에 대해서 더 이상 왈가왈부하는 자들... 6월 1일 이후 국회에서 더 이상 볼일 없고 여러분을 보고 싶어하는 당원들도 없다는 점을 명심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의원들 이제는 아디오스~~!!”라고 전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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