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코로나19, 최악의 사태에 대비해야”

바른미래당 “코로나19, 최악의 사태에 대비해야”

기사승인 2020-02-20 15:16:12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강신업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20일 “하루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31명이나 늘어 총 82명이 되었다. 하루에 3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현재 보건당국이 1천633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인 만큼 추가 확진자가 쏟아져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강 대변인은 “특히 대구에서 어제 13명의 신규 환자가 나온 데 이어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역 확산이라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만큼 정부는 사태의 장기화에 철저히 대비해 감염 확산을 억제해야 할 것이다. 또한 종교시설에서의 ‘슈퍼 전파’로 인해 집단으로 환자가 나온 만큼 해당 종교도 정부 당국과 자치 단체의 방침을 철저히 따르고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강 대변인은 “‘코로나가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는 대통령의 발언을 기다렸다는 듯 추가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일부 언론을 통해 지나치게 공포나 불안이 부풀려졌다’는 발언이나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행사나 모임, 점심시간에 최대한 외부 식당을 이용해 달라’는 발언 등 정부의 안일한 인식을 탓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미 늦었지만 코로나19 사태를 이념과 정치적 계산에 대입하는 것을 멈추고 정부는 지금이라도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지역 방어망을 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방역태세를 더욱 강화해 대유행이라는 최악의 사태로 비화하는 일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물론”이라고 전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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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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