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어제 코로나19 확진자가 22명 나왔습니다. 하루 동안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페북을 쓰는 동안에도 ‘확진자 31명 추가...총 82명’이라는 속보가 떴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면서 “지금은 우선 대구시민과 경북주민들을 위로하고 치밀한 방역조치를 해야 할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전에는 접촉을 통해서 감염이 되어 우리가 관리하고 조치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이제 일반적인 감기처럼 감염되는 지역감염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대구시민 여러분, 경북 주민 여러분, 우리는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우리나라 의료진들과 현장에서 일하는 보건인력들의 수준은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비슷한 일을 몇 차례 경험한 우리나라의 방역 수준도 세계적입니다. 너무 지나치게 공포감을 갖지 마시고,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필요한 예방 수칙을 지키시면 우리는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다시 정부에 촉구합니다. 정부의 조치는 선제적이지 못하고 뒤따라가기 바쁜 데다 너무 늦습니다. 많이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중국 전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해서 다른 많은 나라들처럼 입국 제한조치를 해야 합니다. 국민안전을 위해서는 정무적 판단이 아니라 전문가 판단을 따라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합니다”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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