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수험생들이 보내온 공인회계사 홍대시험장 사진입니다. 저 정도 간격이면 신천지와 다를 게 없네요. 신천지와 다름없는 환경에서 8시간 시험 봐야 한답니다. 작년과 하등 차이 없는 데도 금융위는 예년과 다른 안전한 시험 환경이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오늘 자정 전 금융위가 최종 결정한다니 지금이라도 금융위가 맘을 고쳐먹고 시험 전격 연기할 것을 촉구합니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밝혔다.
하 의원은 “공인회계사 시험 연기 다시 한 번 강력 촉구한다”며 “금융위원회가 내일로 예정된 금융감독원 회계사 1차 시험 강행한다고 합니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국민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매우 부적절하고 잘못된 결정입니다. 즉각 연기해야 합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금융위원회는 시험을 연기하면 추후 시험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고, 여러 현실적인 문제들이 많다고 합니다. 시험장 구하기 어렵다고 연기 못하겠다는 건 전형적인 관료주의 발상입니다. 최근 2,3일 확진자 및 의심증상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기관이 국민 불안하게 해선 안 됩니다”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금융위원회는 안이한 관료주의 발상 고집하지 말고 국민 건강 위해 시험 즉각 연기해야 합니다. 또 정부는 회계사 시험뿐만 아니라 정부기관이 주최하는 시험 모두 즉각 연기하고 코로나 확산 방지에 집중하길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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