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99명·경북 225명… 각지서 확진자 속출

대구 499명·경북 225명… 각지서 확진자 속출

중대본, 요양시설 등서 환자 속출 주시

기사승인 2020-02-25 14:31:47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2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누적 확진환자는 893명, 1만3273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대구 지역이 499명이며 그 다음은 경북 지역(225명)이다. 특히 대구 지역은 주로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대본은 9300명의 신도 명단을 확보, 자가격리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신도를 중심으로 양성 판정이 상당수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북의 경우, 청도 대남병원의 환자와 이스라엘 성지 관광, 신천지 교회 연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부산에서는 오늘 오전 9시까지 38명이 확인됐다. 이중 동래구에 위치한 온천교회에서 22명의 환자가 나왔다. 방대본은 온천교회 종교행사와 수련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해당 행사에 참석했던 신도들 중에는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는 반드시 관할 보건소나 1339 안내를 통해 해당 지시에 따라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통해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부산 연재구 소재 의료기관인 ‘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도 환자가 나왔다. 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1명이 확진돼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환자는 지난 21일경부터 근육통 증상이 발생했으며 요양병원 2층부터 9층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은 아시아드의료기관 내의 모든 환자와 직원을 노출자로 간주, 코호트 격리를 실시 중이다.  

방대본은 확보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명단을 바탕으로 유선 연락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자가격리 수칙 등을 안내하고 증상이 있을 시 신속 검사를 진행 중이라는 게 방대본의 설명이다. 이와함께 대구 지역에 입원 중인 19세 이상 폐렴환자 514명에 대한 진단 검사 결과 총 5명의 폐렴환자에서 확진환자가 확인됐다.  

방대본은 대구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영남대병원 등에 319병상을 추가로 확보한 상태다. 또 신천지 교인 대상 전수검사를 위해 공중보건의사 90명 등이 파견키로 했다. 이와 함께 요양병원 등의 의료인 대상 코로나 감염관리 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북에서는 칠곡군 소재의 중증장애시설에서 입소자, 환자가 입소자 중 22명이 확인됐다. 예천 극락마을 종사자 1명 등 시설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추세라 이러한 복지생활시설 등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이 이뤄지고 있다. 

무엇보다 청도 대남병원에서 6번째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 고인은 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었으며 폐렴이 악화되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대본은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신천지 대구 교회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현재까지 청도 대남병원내 113명 중 83명은 해당 병원에 격리 조치 입원 중에 있고, 23명은 타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울러 환자의 아들이 1명 접촉자로 확인됐다.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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