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관내 12곳의 모든 신천지 관련 시설들을 폐쇄했다고 25일 밝혔다.
고양시는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 발생 후 대구·경북지역의 신천지 예배당을 중심으로 감염증이 빠른 속도로 전파되자 관내 신천지 시설에 대한 방역을 실시해왔다.
고양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7조와 제49조에 따라 신천지교회 등 폐쇄 조치된 시설들에 대해 감염병 관련 법령에 의한 폐쇄임을 공문으로 송달했다.
더불어 교육문화국장을 반장으로, 교육문화국 직원과 경찰 등으로 구성된 반원으로 폐쇄반을 꾸렸다. 덕양구는 화정지구대, 일산동구는 마두지구대, 일산서구는 주엽지구대와 대화지구대가 관할하고, 21일부터 상황종료 시까지 3개조 6명으로 구성된 폐쇄반이 하루 2회씩 현장방문해 모니터링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문화국 직원 50여명과 경찰 등 총 100여명으로 폐쇄반을 증강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신천지 총괄총무를 통해 지역 내 신천지 신도들에게 방역 홍보영상, 홍보포스터, 예방 안내 메시지 등을 전달했다. 안내 메시지에는 종교행사나 집회에 대한 자제,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생활화 당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상황해제 시까지 지속적으로 안내 메시지 등을 발송할 계획이다.
한편 고양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6조, 제47조 및 제49조에 근거해 질병관리본부에 신천지 관계자 명단 정보공유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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