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정부가 대구지역내 감기 증상자 2만8000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한다고 나선 가운데 대구시와의 이견도 감지된다.
대구시는 방역당국의 이러한 조치에 대해 “협의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관련해 대구시의사회도 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자 25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대구 지역에 대해 환자에 대한 조기발견과 치료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의료진들을 자원 받고 선별진료소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차 검사 대상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이며 일반 시민들도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당초 반대입장을 낸 대구시의사회 등과도 원활한 협조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에서 입국거부 후 귀환하는 우리 국민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별도의 관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스라엘이) 우리나라에 대한 위험도를 높게 판단을 해서 그렇게 조치를 한 것이기 때문에 이들에 대해 특별 관리 등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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