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병원 정신장애 당사자 이송 어려워 코호트 격리 결정”

“대남병원 정신장애 당사자 이송 어려워 코호트 격리 결정”

기사승인 2020-02-25 16:13:03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청도 대남병원에서 연일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사진)이 이송이 원활치 않았던 점을 들어 아쉬움을 표했다. 

25일 정 본부장은 “대남병원 코호트 격리에 대해 굉장히 고민이 많았다”며 “중증환자가 많은 상황이라 이송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들이 정신질환과 페렴, 코로나19 감염을 함께 갖고 있어 폐쇄병동이면서 격리병동이 가능한 시설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신과적인 진료와 코로나19 증상에 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점 때문에 코호트 격리를 하는 것으로 의사결정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정 본부장은 “정신질환이 아니신 분이었으면 좀 더 이송이나 이런 부분이 좀 더 용이했을 텐데 그러한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역당국은 향후 수일동안은 확진환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불안의 요소는 여전히 신천지 대구교회다. 정은경 본부장은 “현재 신도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적어도 며칠 동안은 검사결과에 따라 양성자 숫자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2차, 3차 전파와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환자가 일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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