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기성용, 스페인 RCD 마요르카 입단

[오피셜] 기성용, 스페인 RCD 마요르카 입단

[오피셜] 기성용, 스페인 RCD 마요르카 입단... 7호 라리가 한국 선수

기사승인 2020-02-25 18:20:59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기성용이 마요르카에 둥지를 텄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RCD 마요르카는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을 영입했다. 오는 6월 30일까지 마요르카와 함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기성용은 EPL에서 186경기 출전 15골을 넣었고,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월드컵 3회 출전, 2012 런던 올림픽 출전,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선수상을 세 번이나 받았다"고 그의 커리어를 주목했다.

이로써 기성용은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알메리아),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지로나)에 이어 스페인 1부리그에 진출한 7번째 한국선수가 됐다.

기성용은 지난달 31일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다. 본 계약 종료일은 오는 6월30일까지지만, 서로 의견을 조율해 미리 계약을 마쳤다.

기성용은 뉴캐슬과 계약을 끝낸 뒤 중동과 중국 리그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K리그 복귀를 추진했다. 하지만 K리그 친정팀인 서울이 우선협상권을 가지고 있었고, 최초 협상에서 연봉과 세부 조건에서 견해를 좁히지 못했다. 이후 전북이 협상에 나섰지만 타팀 이적시 서울에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조항에 발목이 잡혔다.

결국 에이전트사 C2글로벌은 지난달 11일 기성용의 K리그 불발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후 여러 해외 구단들이 기성용의 영입을 원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SL)과 중국 슈퍼리그(CSL) 팀들이 그에게 입단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최종 이적지는 스페인이었다. C2글로벌은 지난 20일 기성용은 스페인 1부 리그 클럽과 계약 마무리와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출국한다고 했다. 프리메라리가 레알 베티스와 RCD 마요르카가 최종 후보지로 압축됐고, 기성용은 마요르카를 택했다.

마요르카는 현재 강등권인 18위에 머물고 있다. 16위 에이바르, 17위 셀타비고와의 승점차가 2점밖에 나지 않아 가능성은 충분하다. 기성용이 마요르카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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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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