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코로나19 확진자 미발생 '총력'

양양군, 코로나19 확진자 미발생 '총력'

기사승인 2020-02-25 19:25:35

[양양=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인근 지자체까지 발생됨에 따라 지역 내 차단을 위해 공공시설을 잠정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양군은 지난 23일 폐쇄한 실내체육관과 군민체육센터 등 체육시설에 이어 오산리 선사유적 박물관, 송이밸리 자연휴양림 등의 운영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또한 보건소에서 운영하던 체력증진실, 치매안심센터 운영(치매선별검사만 운영)도 임시 중단키로 했다.

아울러 여성회관과 청소년 수련관, 지역아동센터를 임시 휴관하는 동시에 어린이집 9곳에 대해서는 내달 6일까지 2주간 휴원을 결정했다.

노인복지관과 천주교 현북공소무료급식소는 급식에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도시락 배달로 전환했다.

노인회관 및 마을별 경로당 130곳도 문을 닫았으며 노인일자리사업도 내달 8일까지 중지키로 했다..

양양군은 주민자치프로그램 등을 비롯해 군이 주관하는 각종 행사, 모임, 회의를 취소하고 민간 행사도 개최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등 지역 사회에 코로나19 감염증 발생을 적극 차단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양양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총력 대응을 위해 양양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확대 운영한다. 

기존 5개반 8명에서 8개반 37명으로 확대해 24시간 상황체계 유지를 위한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양양군보건소는 지난 1월부터 감염병 위기단계 수준에 준하는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예방 및 홍보 활동, 비상 방역근무 실시, 비상방역대책반 운영,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 등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양양국제공항에 보건소 인력을 투입해 입국자에 대한 발열감시 및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중이용시설인 시외버스터미널, 양양전통시장 일대를 1일 2회 방역을 하고 경로당과 노인복지시설, 장애인시설, 어린이집, 학원 등에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배부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그동안의 선제적인 대응과 군민들의 협조로 현재까지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양양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앞으로의 상황을 예의주시 하겠다"며 "지역 내에 코로나19 환자가 끝까지 발생되지 않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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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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