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 초음파 검사는 다양한 질병 진단에서 활용되고 있죠. 갑상선암 검진에서도 자주 사용됩니다. 증상이 없는 일반인이 예방 차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는 건 적기 치료가 가능하고, 또 갑상선암으로 인한 사망을 막을 수 있다는 기대가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갑상선암 검진에서는 초음파를 이용한 검사가 기대만큼 사망률을 낮추는 데 효과를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이 제시됐습니다.
국립암센터 연구팀은 갑상선암 사망자 백여 명과 일반인 천백여 명을 대상으로 대조 연구를 진행한 결과, 갑상선암의 치료 경과 등에 있어 초음파 검사를 통한 긍정적 효과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초음파 검사를 이용한 갑상선암 검진은 과진단 등 이미 알려진 위해뿐 아니라 효과성마저 없는 것으로 입증됐다”며 “갑상선 문제가 없는 건강한 성인의 경우 갑상선암 검진을 목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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