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경기도 고양시 주민으로 밝혀져 긴급 방역이 이뤄졌다.

고양시는 25일 강북삼성병원 확진자 A씨는 58세 남성으로 고양시 덕양구 행신SK뷰1차 아파트 거주 중으로 지난 21일 저녁부터 체온이 39.2도까지 오르면서 기침, 오한 증상이 발생해 장항동 소재 개인병원(서울가정의학과)을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22일과 23일 양일간 집에서 쉬고 24일 회사 출근 후 병원 방문, 코로나19 검사를 권유 받아 강북삼성병원에서 양성판정을 받아 응급 음압실에 격리됐다. A씨는 만성폐쇄성질환으로 강북삼성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종로구보건소는 A씨를 서울보라매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이송, 서울시는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관내 보건소 협조 하에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25일 장항동 이스턴시티빌딩의 서울가정의학과 접촉자로 파악된 의료진 7명과 A씨 가족 2명의 검체를 채취한 후 자가격리 조치했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자택과 장항동 웨스턴돔II의 직장 사무실, 서울가정의학과 등의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휴업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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