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추경 적시에 되지 않으면 긴급재정명령권 발동 건의”

이해찬 “추경 적시에 되지 않으면 긴급재정명령권 발동 건의”

기사승인 2020-02-26 14:51:53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217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금은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을 막고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민·관·정 모두 힘을 모아 과감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 정부와 당은 어제 긴급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마스크 수급 안정화 방안과 추경 등 경제대책, 감염 다발 지역 및 교단 대책 등 당장 시급한 문제를 집중 논의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도 어제 대구를 방문하셨고 국무총리는 대구에 상주하며 현장을 직접 지휘하고 계신다. 당도 대면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온라인 선거운동으로 전환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도 매우 성숙하고 침착하게 대응해주시고 계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앞으로 일주일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은 국민 통합과 대응책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 정쟁은 금물이며, 말 한마디 실수도 코로나19 대응 전선에 구멍을 낼 수 있음을 명시해야 한다. 감염병은 세대, 지역, 종교, 정파를 가리지 않는다. 이에 대응하는 우리도 세대, 지역, 종교, 정파를 떠나 단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늘 본회의에서 국회 ‘코로나19대책특위’ 구성과 ‘코로나 대응 3법’ 통과가 이뤄져 감염병 확산을 빠르게 억제하고 국민들의 경제적 피해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서둘러 추경에 대한 논의도 시작해야한다. 과도한 정쟁으로 시기를 놓쳤던 과거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추경이 적시에 되지 않는다면 여당은 긴급재정명령권 발동을 건의하겠다. 민주당은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결연한 자세로 임하고 있다. 저 또한 사태 극복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난관도 뚫고 직진할 것이다. 모두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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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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