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질병관리본부가 중국 전역에 대한 입국금지 요청을 한 적이 없다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말이 논란을 낳고 있다.
26일 오후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중수본에 중국 전체에 대한 검토를 요청한 적이 없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난감한 기색이 역력했다. 정 본부장은 “중국 전면입국에 대해 정부 에서 많은 논의와 토론이 있었다”며 “질병관리본부 입장에서는 가장 고위험지역인 후베이성을 1차 하자는 건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춘절 이후 후베이성 이외 지역으로 확산이 되면서 좀 더 발생이 많은 주변의 여러 성의 발생상황을 모니터링했다”며 “2단계로 확대할 수 있는 그런 안에 대해서는 계속 위험분석과 정부 내에서 논의는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면입국(금지)에 대해 입장이 다를 수 있다”면서 “전면입국(제한)을 하더라도 입국자 중에 절반 정도는 우리국민이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위험이나 유입에 대한 부분들까지는 차단하는 데는 한계는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부분은 정부 내에서 많은 논의와 검토를 거쳐서 의사결정이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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