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황규환 미래통합당 부대변인은 26일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어라’ 프랑스 혁명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가 했던 말을 문(文)정권과 민주당이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황 부대변인은 “이성을 상실했다. 국민들의 불안과 공포를 잠재우고, 아픔과 분노를 보듬어야 할 여당이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에 눈이 멀어 황당한 현실인식과 망언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부대변인은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광온 최고위원은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은 역설적으로 한국의 국가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 것을 뜻 한다’는 말을 인용하며 궤변을 늘어놓았다. ‘기본수칙을 지키지 않아 지역사회 감염이 늘었다’며 지금의 상황을 국민들의 탓으로 돌리는 듯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곧 종식이 될 것이니 걱정 말고 단체행사를 하라고 했던 대통령이었다. 무늬만 무소속인 손혜원 의원은 마스크 따위는 필요 없다고 했었다”라고 소개 했다.
이어 “소중한 우리 국민의 목숨을 잃어가는 상황에, 여당 최고위원 입에서 나온 말이 고작 ‘국민들의 안이한 인식 탓’이었다. 박 최고위원의 말대로라면 확진자가 늘어나고 사망자가 속출하는 지금의 이 상황도 정부여당입장에선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 긍정적 신호일 뿐이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우리 국민들은 근거 없이 여당 최고위원에 의해 비하됐고, 그들만의 자화자찬의 희생양이 되어야 했다”고 비난했다.
황 부대변인은 “셀프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정치신인 이수진 최고위원은 ‘보건분야 전문가들이 한국 보건당국의 코로나19 확진자 검사 처리 방식에 대해 극찬을 보내고 있다’며 충성경쟁에 뛰어들었다. 어제는 민주당 선대위 현근택 대변인이 방송에 나와 ‘과도하다. 마스크 충분히 산다. 우리 동네에서 못산 적 없다’는 말까지 늘어놨다. 대체 문(文)정권과 민주당 인사들의 ‘저 세상 인식’의 끝은 어디인가. 얼마나 국민들이 분노해야, 얼마나 국민들이 아파해야 그만둘 텐가. 간곡히 부탁드린다. 차라리 가만히 계시라. 본인들 충성경쟁에 국민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막말과 충성경쟁으로 보내고 있는 오늘 하루. 국민들에게는 버티기에도 벅찬 하루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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