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지역 대학가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개강을 다음달 16일로 늦췄다.
특히 등교 자제, 건물 출입 통제, 대구지역 교직원 재택근무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중국인 유학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중국인 유학생 9명이 14일간 임시숙소에 격리된 상태다.
당초 입국 예정이던 중국인 유학생 중 115명이 입국을 취소했다.
동국대 코로나19 대응TF팀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 지침에 따라 방역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항대학교도 25~27일까지 평보관, 성실관, 신의관, 학술정보관(평보도서관), 국제교육개발원, 구내식당 등을 중심으로 방역작업을 펼친다.
또 개강까지 학술정보관 열람실을 휴관 조치했다.
포항대 관계자는 "중국인 유학생은 없지만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입국 현황, 건강상태 등을 파악중"이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