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 큰 원인”… 통합당 “국내 최초 코로나 확진자는 중국인”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 큰 원인”… 통합당 “국내 최초 코로나 확진자는 중국인”

기사승인 2020-02-26 16:45:47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이만희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은 26일 “초기 방역 실패에 따른 우한 코로나의 확산은 물론, 이로 인해 각국에서 한국인 입국까지 제한하고 있어 지금 국민들께선 몸도 마음도 많은 상처를 입고 계시다”고 논평했다.

이어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대구를 찾는 의료인들의 모습에서 보듯, 지금 온 국민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다 같이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이를 도와줘도 모자랄 문재인 정권이 거듭 국민의 상처를 후벼 파고 있어 안 그래도 실의에 빠진 국민들을 더욱 분노와 좌절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주무 장관이라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회에서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라고 거듭 강조해 국무위원의 자격을 의심케 했다. 이는 발병국인 중국의 눈치를 보며 중국인 입국 제한에 미온적이었던 정부의 책임을 우리 국민에게 떠넘기는 것일 뿐 아니라, 국내 최초의 우한 코로나 확진자가 중국인이었다는 사실도 무시한 국민 기만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심지어 박광온 민주당 최고위원은 우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이 국가 체계가 잘 작동하고 있다는 뜻이라는 믿을 수 없는 소리까지 들고 나왔다. 사태가 소강기에 접어들었을 때도 정부가 잘했기 때문이고, 확진자가 급증해도 정부가 잘했기 때문이라며 권력자의 비위나 맞추려는 여당에게 국민의 안전에 대한 관심은 있는 것인지 의심될 지경”이라며 “정작 중국에서 아무 협의도 없이 우리 국민을 입국 제한하는 데 대해선 지방정부의 조치일 뿐이라며 제대로 된 항의 한마디 못하는 문재인 정권을 보면서 국민은 차라리 입이라도 다물고 있으라고 분노를 터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은 더 이상의 경거망동을 멈추고 오직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에만 전력을 쏟아야 하며, 사태 수습이 우선이겠지만 무책임한 언동으로 국민을 모욕한 데 대해선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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