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내달 초 행정조직 개편 단행

양양군, 내달 초 행정조직 개편 단행

기사승인 2020-02-26 20:17:43

[양양=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양양군이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신속 대응하고 행정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행정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양군은 최근 행정조직 개편을 위한 관련법규를 개정 절차를 마치고 내달 초 행정조직 개편에 나서는 동시에 이에 대응한 정기 인사를 실시한다. 

지난 12일 양양군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양양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에 따르면 양양군의 행정조직은 현행 2실 11과 2단 2직속기관 3사업소 6읍면에서 2실 13과 2단 2직속기관 1사업소 6읍면으로 변경된다.

이로써 이번 행정조직편에서 2개과가 늘어나고 2개 사업소가 줄어든다.

먼저 양양군은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플라이강원 신규 취항 등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관광과를 별도 조직한다. 

또한 문화예술의 전문성 확보, 체육인프라 확충으로 군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문화체육과를 신설한다.

기존 시설관리사업소는 업무 일원화를 위해 폐지하고 사업소 소관이었던 문화·체육시설은 문화체육과에서 전담 관리한다. 

또 낙산도립공원 해제로 기능이 축소된 해양레포츠관리 사업소를 폐지하고 도시계획에 맞게 업무를 본청으로 이관해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코로나19 감염병 발생 등 각종 재난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도 마련한다. 

양양군은 안전교통과를 신설해 그동안 자치행정과 안전총괄팀과 건설교통과 방재팀으로 이원화됐던 자연·사회 재난업무를 일원화해 재난대응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건설교통과는 건설과로, 소득개발과는 소득유통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담당급 수는 기존 규모의 틀을 유지하돼 부서 간 업무는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

한편 양양군은 행정조직 개편과 함께 올 상반기 정기인사도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5급 1명, 6급 5명, 7급 6명, 8급 1명 등 13명의 승진인사와 함께 100명 안팎의 전보인사를 단행한다.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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