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미국 하와이안항공이 다음 달 2일부터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와이안항공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국행 항공편을 4월 30일까지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고 하와이 공영 라디오가 전했다.
피터 잉그럼 하와이안항공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에서 코로나19가 증가하고, 질병이 한국의 여행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한 공중보건 지원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와이안항공은 인천∼호놀룰루 직항편을 주 5회 운항 중이며 이번 운행 중단 결정으로 피해를 본 승객에게 다른 비행편을 연결해주거나 환불해 주기로 했다.
하와이안항공은 5월 1일부터 호놀룰루에서, 5월 2일부터 인천에서 출발하는 직항편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